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가상세계로 들어온다. 크리에이터를 만날 수도, 개성을 살린 의상이나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8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제트는 CJ ENM의 다이아 티비(DIA TV)와 제휴를 맺고,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 시너지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제페토의 글로벌 가입자 수는 1억 9,000만 명이다. 이 중 해외 이용자 비중은 90%, 10대 이용자는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사용자 특성에 따라 해외 유튜브 크리에이터들도 제페토 아바타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네이버제트는 이런 트렌트를 바탕으로 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다이아 티비 크리에이터를 통해 제페토의 콘텐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무대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업에는 91만 구독자의 유튜브 크리에이터 띠미와 8만 구독자의 아역배우 겸 유튜버 이채윤이 먼저 참여한다. 네이버제트는 제페토 IP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제페토 내 인플루언서들이 다이아 티비를 통해 유튜브로 진출하는 등 크리에이터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대표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제페토의 주 사용자인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다채로운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나아가 국내외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즐겨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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