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분산ID(DID, Decentralized Identifier) 앱 ‘이니셜’을 활용한 고객센터 구비서류 제출 간소화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니셜은 블록체인과 DID 기술로 사용자가 본인의 단말기에 다양한 증명서를 발급, 저장, 제출하는 서비스다. SKT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24와 이니셜을 연동해 공공증명서 발급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에 출시된 서비스는 이니셜에서 발급된 공공증명서를 고객센터에 제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 고객센터에서 업무를 처리하려면 각종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팩스 또는 이메일로 제출해야 했다. 팩스, 이메일 이용이 불편하거나 불가능할 경우에는 고객이 직접 지점 또는 대리점을 내방해야 했다.

이니셜을 통한 모바일 전자증명서 도입은 이러한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도입됐다. 사용자는 세금계산서 신청, 장기일시 정지 신청, 미성년자 법정대리인 변경 신청 등 사용자 본인과 법정대리인이 가장 많이 신청하는 이동통신 서비스 8가지 업무에 적용된다. 향후 지속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세현 인증CO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서비스는 보안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춰야 한다”며 “앞으로도 블록체인과 DID 기술로 고객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예리 기자 yeri.do@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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