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백트(Bakkt)가 암호화폐 결제 앱을 출시한다. 이를 통해 1조 달러(약 1,131조 원) 규모의 암호화폐를 유통하겠다는 계획이다.
3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백트는 일반 사용자를 위한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 백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ICE)가 투자한 기관투자 전용 암호화폐 거래소다.
백트의 결제 앱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포인트, 상품권 등 디지털 자산을 관리하고,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초이스호텔, 골프나우, 베스트바이 등 파트너십을 체결한 75개 브랜드의 선불 상품권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스타벅스 카드 충전에도 암호화폐를 쓸 수 있다.
칼 허버트(Karl Hebert) 스타벅스 글로벌 카드·커머스 부문장은 "백트가 독특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방식의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긴밀히 협조했다"며 "디지털 자산에 한 발짝 더 다가가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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