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어드바이저 ‘파운트’는 4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파운트의 총 누적투자금액은 약 7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하나금융투자, NICE투자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 KT인베스트, 신한캐피탈, KDB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투자금 400억 원 중 300억 원을 투자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파운트의 장기투자와 연금에 특화된 자산관리 기술 노하우를 자사의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에 접목해 향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전했다.



파운트는 AI 자산배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회원 수는 26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8년 말 대비 100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관리자산(AUM)도 2018년 대비 6.4배 증가한 8,740억 원 이상으로 불었다.

파운트는 이번 투자금을 마이데이터 시대에 대비해 IT 및 금융 인력 채용, AI기반 빅데이터 정제, 머신러닝 등 기술력 강화에 활용할 방침이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이사는 “파운트의 IT 기술력과 금융 전문 역량을 모두 인정받아 투자유치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며 “B2B, B2C 각 본부와 구성원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의사결정으로 스피드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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