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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거물' 레이 달리오도 NFT 관심···"NFT, 화폐 대체할 수 있다"

BTC와 함께 NFT도 '대체 화폐' 경쟁자

NFT, 실제 일어나는 현상…아직 투자는 안 해

BTC 적정 가치는 금 20% 수준

레이 달리오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 출처=Lex Fridman 팟캐스트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업자 레이 달리오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이 화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개발자이자 유명 팟캐스트 진행자인 렉스 프리드먼(Lex Fridman)의 방송에 출연한 레이 달리오는 "현재는 화폐를 대체할 수 있는 자산 간의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라며 “NFT도 이 ‘대체 화폐(alternative money)' 경쟁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달리오는 지난 21일 있었던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에서 비트코인(BTC)을 대표적인 대체 화폐로 꼽은 바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화폐 가치가 빠르게 떨어짐에 따라 BTC가 대체 화폐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날 이뤄진 팟캐스트 인터뷰에서는 BTC와 마찬가지로 NFT도 대체 화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밝혔다. 그는 “NFT는 소유하고 투자할 수 있다"며 "가치 교환과 저장이라는 화폐의 기능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에 대체 화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NFT 열풍에 대해서도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직접 NFT를 사거나 만든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달리오는 BTC 가격이 100만 달러를 돌파하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BTC가 금의 시가총액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그는 “개인적으로 ‘금’을 가장 좋은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BTC의 가치는 금의 20%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7일 금의 시가총액 추정치는 약 11조 달러다. BTC 시가총액은 27일 오전 11시 33분 코인마켓캡 기준 약 9,600만 달러로 금 시총의 약 9% 수준이다.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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