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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파괴자’로 떠오른 트론

내달 5일 스테이블코인 발행

준비금만 100억 달러 규모

테라USD와 유사한 메커니즘

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출처=셔터스톡


‘이더리움 킬러’라고 불렸던 트론(Tron)이 ‘테라 파괴자’가 되기 위해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한다.

트론의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은 지난 22일(현지 시간) “트론 탈중앙화자율조직(DAO·다오)은 5월 5일부터 USDD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앞서 21일(현지 시간) 트론 다오는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에 거쳐 유명 블록체인 기업들로부터 100억 달러(약 12조 3,957억 원)의 준비금을 모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앞으로 발행할 USDD를 포함해 트론에서 발행하는 트론(TRX)의 안정적인 유동성 공급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USDD의 특이점은 바로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점이다. 미국 달러와 1대 1로 연동돼 변동성을 낮추는 스테이블코인과 달리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미리 정해진 알고리즘에 따라 변동성을 조정한다. 대표적인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은 바로 국내 블록체인 기업 테라(Terra)에서 발행하는 테라USD(UST)이다.

트론은 UST와 비슷한 방식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UST 1개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테라 자체 토큰인 루나(LUNA) 파괴하는 알고리즘을 거쳐야 한다. 테라는 이런 메커니즘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테라 재단(LFG)에 10억 달러 (약 1조 2,40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비축했으며 준비금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트론이 발표한 준비금 규모가 테라의 준비금에 비해 매우 크고 트론의 시가총액이 테라보다 작은 것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스틴 선의 발표 이후 트론의 가격은 급등했으며 22일 오후 4시 54분 코인마켓캡 기준 어제보다 8.15% 상승한 0.068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박정현 기자
sbnmp@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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