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이란의 내로남불... 정부는 암호화폐 발행 vs. 민간은 암호화폐 거래금지

이란 국영은행,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거래 금지

지난해 자금세탁·테러리즘 이유로 거래 자제 당부

정부는 중앙은행 통해 암호화폐 발행 추진

베네수엘라처럼 미국 제재 회피용... 발행 임박 관측도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 중인 이란 정부가 자국 내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거래를 금지 시켰다. 미국의 경제제재를 피하기 위해 정부가 암호화폐 발행을 추진하면서 기업과 개인들의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 시킨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암호화폐 발행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란 현지통신 IRNA는 22일(현지 시간) 이란 중앙은행(Central Bank of Iran·CBI) 홍보부의 발언을 인용해 “온라인상에서 발생하는 비트코인과 여타 암호화폐들의 사용을 금지한다”고 보도했다.

CBI측은 “비트코인이 자금세탁과 테러리즘 지원에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범법자들에 의해 이용될 수 있는 만큼 은행과 외환거래소도 매매와 홍보를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모하마드 베이기 CBI 결제국장은 “이란 국내에서 비트코인을 거래하는 것은 법에 어긋난다”고 언급했다. 바리오라 세이프 CBI 총재도 올해 초 “무슨 일이 있어도 비트코인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거래금지 지침을 내놓을 것임을 예고했다.



그러나 INRA는 “현재 전 세계 어느 국가나 은행도 비트코인 거래를 규제나 법률로써 금지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일부에서는 이란 정부의 암호화폐 발행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이란 정부는 베네수엘라처럼 미국 제재를 피하기 위해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검토 중이다. 마호메드 자바드 아자리 라로미 이란 정통통신부 장관은 지난 2월 말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란의 중앙은행인 포스트 뱅크가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1replay@decenter.kr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