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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닥 이름 내건 비트코인 채굴기 렌탈사업 결국 중단

암호화폐 채굴기 ‘코닥 캐시마이너' SEC 제동으로 무산

코닥 라이선스 보유사가 선보인 제품…"일본 코닥은 관련 없어"

코닥이 임대하는 비트코인 채굴기 ‘캐시마이너’

미국에서 고수익을 내건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판매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코닥의 브랜드를 내건 암호화폐 채굴기 프로젝트 ‘코닥 캐시마이너(Kodak KashMiner)’ 계획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동으로 중단됐다.

지난 1월 코닥은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 코닥 캐시마이너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료를 내고, 채굴된 비트코인의 일부 수익을 받는 구조다. 비트코인 채굴을 원하는 개인은 2년 약정으로 3400달러(약 362만원)를 내고 임대해 사용하게 된다. 캐시마이너를 이용하면 전기료 등을 제외하고도 9,000 달러는 거뜬히 벌 수 있다고 광고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캐시마이너는 코닥이 아닌 코닥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캘리포니아 라이선스를 소유하고 있는 스포트라이트가 선보인 제품이다. BBC는 스포트라이트 측과 코닥 측은 공동으로 이 사업을 진행한 바 없으며, 캐시마이너를 설치한 소비자도 없다고 보도했다.

할스톤 미카일 스포트라이트 CEO는 “CES에서 선보인 것은 스포트라이트가 자체 제작한 채굴기다”며 “캐시마이너는 코닥의 브랜드 제품이 아니다”고 밝했다. 미카일은 앞선 인터뷰에서 “SEC의 제재로 채굴기 임대 사업을 못 하게 했다”며 “코닥 캐시마이너가 원래 계획대로 소비자에게 임대되지 못한 것도 규제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스포트라이트 측은 BBC에 “캐시마이너 80대가 가동되고 있고, 수요가 급등해 채굴기 수백 대도 곧 임대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현재 스포트라이트는 독자적으로 채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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