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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퓨리, IPO 카드 '만지작'

비트퓨리, 암스테르담·런던·홍콩에 IPO 위해 IB와 긴밀히 소통

IPO 외에도 부채 조달, 지분 매각 등 여러 방식의 자금조달 고민

IPO 확정시, 유럽 최초의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상장 사례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글로벌 암호화폐 채굴업체 비트퓨리(Bitfury)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퓨리는 빠르면 내년에 있을 암스테르담, 런던, 홍콩 시장의 IPO를 앞두고 글로벌 투자 은행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비트퓨리의 기업가치는 30억달러(3조4,100억원)에서 50억달러(5조6,8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비트퓨리 IPO가 확정되면 이는 유럽 최초의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해당한다.

보도에 따르면 비트퓨리는 IPO를 포함해 부채 조달과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법의 자금조달 방법을 두고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퓨리 외에도 다수의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이 이미 IPO를 진행하고 있거나 준비 중이다. 지난달, 세계 최대 채굴량을 가진 중국의 비트메인(Bitmain)은 홍콩 증시에 IPO를 신청했다. 또 중국 채굴 장비업체 카난(Canaan)과 이방인터내셔널(Ebang International) 역시 최근 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민서연 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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