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모회사인 NXC가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Bitstamp)를 인수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네익 코드리(Nejc Kodric) 비트스탬프 CEO는 NXC의 유럽 투자 유닛인 NXMH가 비트스탬프를 인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5일 최종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코드리는 2016년의 비트스탬프 기업가치는 6,000만달러(685억원)이었다고 밝혔다.

NXMH는 비트스탬프 지분 80%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코드리 CEO는 10%의 지분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 또한 CEO의 역할을 이어나간다.



이번 인수로 NXC는 유럽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NXC는 이미 지난해 국내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한 바 있다. 코빗과 비트스탬프는 독립 경영될 방침이다.

비트스탬프는 EU 내 가장 큰 거래소 중 하나다. 일 거래량은 1억달러(1,140억원) 수준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스탬프는 27위(거래량 조정, 30일 오전 8시 기준)의 거래소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코빗은 72위를 기록했다.

NXC는 코빗의 지분 82.98%를 보유하고 있다. 코빗은 지난해 754억원의 매출과 6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NXC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NXMH는 1조6458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