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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기업 ‘알로사’, 블록체인 플랫폼 합류

다이아몬드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한 ‘트레이서’ 플랫폼 참여

경쟁사 드비어스 주도 플랫폼…알로사 CEO “공동 목표 위해”

‘피의 다이아몬드’ 걸러내고 진위 여부 확인할 수 있어

/셔터스톡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인 러시아의 알로사(Alrosa)가 경쟁사인 드비어스(De Beers) 주도로 진행되는 다이아몬드 유통 블록체인 플랫폼 ‘트레이서(Tracr)’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트레이서는 드비어스가 기존 공급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만든 플랫폼으로 다이아몬드 유통 과정을 투명하게 추적 관리하기 위한 취지의 프로젝트다.

29일(현지시각) 미국 광산전문지 마이닝위클리에 따르면 알로사는 트레이서 플랫폼의 파일럿 버전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는 다이아몬드 생산량 세계 1, 2위를 다투는 두 기업이 유통과정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로사와 드비어스의 다이아몬드 생산량은 전세계 공급량의 절반에 달한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알로사 CEO는 “공동 목표를 위해선 협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플랫폼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트레이서 플랫폼에선 각각의 다이아몬드에 디지털 인증서를 발급, 다이아몬드 거래를 투명하게 기록한다. 모든 데이터는 블록체인 상에 저장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유통과정을 확인함으로써 구입한 다이아몬드의 진위 여부를 알 수 있다. 또 아프리카 분쟁 지역에서 무장 세력이 현지인을 착취해 생산한 ‘피의 다이아몬드(Blood Diamond)’는 아닌지 걸러낼 수 있다.



트레이서 개발에는 다이아코어(Diacore), 다이아러프(Diarough), KGK그룹, 로지블루 NV(Rosy Blue NV), 비너스쥬얼(Venus Jewel) 등 유명 다이아몬드 업체들이 다수 참여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소매업체인 시그넷 쥬얼러스(Signet Jewelers)도 플랫폼에 합류했다. 현재 파일럿 버전 상태인 트레이서는 올해 말 본격적인 플랫폼을 출시할 전망이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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