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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2019]암호화폐 거래소 사건·사고를 모아봤다

/출처=셔터스톡

암호화폐 거래소는 투자자와 암호화폐를 연결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 암호화폐 산업에서는 빼려야 뺄 수 없는 존재가 거래소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발생하는 사건과 사고도 많다. 2019년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발생했던 주요 사건들을 모아봤다.

업비트: 국내 거래량 1위 암호화폐 거래소도 뚫렸다
업비트는 다사다난한 연말을 보냈다. 업비트에서 발생한 가장 큰 사건은 지난 11월에 있었던 이더리움(ETH) 도난이다. 지난달 27일 오후 1시경 업비트 핫월렛에서 익명의 주소로 580억 원 상당의 34만 2,000 ETH가 빠져나갔다. 도난 이후 업비트가 입출금 서비스를 중단하자, 가두리 펌핑이 시작돼 일부 알트코인의 시세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일도 벌어졌다. 도난 후 약 한 달이 지난 현재, 업비트 해킹 자금과 관련된 지갑 개수는 2만 8,368까지 늘어났다. 또 자금을 탈취한 해커는 텔레그램 등을 통해 해킹 자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비트 임원들의 자전거래 혐의 논란도 계속됐다. 지난 13일 검찰은 송치형 두나무 의장에게 사기 및 사전자기록등위작 혐의로 벌금 10억 원과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송 의장은 가짜 회원 계정을 만들어 1,500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기소된 재무이사 남 모 씨는 징역 3년, 퀀트팀장 김 모 씨에 대해서는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들이 업비트 거래소에 가짜 계정을 만들고, 이 계정에 암호화폐를 허위 충전한 후 거래를 진행해 회원들의 거래를 유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의 선고기일은 오는 2020년 1월 31일이다.



빗썸: 암호화폐 탈취, 주주논란, 개인정보 유출 재판 등 험난한 1년
빗썸은 올해 3월 150억 원 상당의 이오스(EOS) 300만 개를 도난당했다. 지난해 6월에도 해킹으로 350억 원어치 암호화폐를 도난당한 빗썸은 2년 연속 암호화폐 도난이라는 오명을 얻었다. 주주논란도 불거졌다. 지난해 빗썸을 인수하겠다고 나선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잔금 납부 마지막 기한이었던 지난 9월까지 인수 대금을 내지 못하며 빗썸의 진짜 주인은 누가 되느냐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 회장은 9월 전까지 두올산업, 코너스톤 네트웍스 등 외부 기업의 투자를 통해 빗썸을 인수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현재 빗썸 지주사인 ‘빗썸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지분 34.24%를 확보한 김재욱 대표의 비덴트다.

빗썸은 고객정보 유출 사건으로 인한 재판도 받고 있다. 지난 2017년 임원의 컴퓨터가 해킹되며 저장돼 있던 고객 개인정보 3만 1,000건이 외부로 유출된 사건이다. 24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2차 공판이 열렸으며, 1심 선고는 내년 1월 내려질 예정이다.

코인제스트: 자금난으로 고객 돈 출금 막았다
코인제스트가 자금난을 겪으며 일부 암호화폐 및 원화 출금을 막았다. 지난 8월부터 시작된 출금 제한 정책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애초 코인제스트는 차세대 거래소 플랫폼 구축을 위해 입출금을 임시 중단한다고 했지만, 장기간 이를 풀지 않았다. 그 배경에는 자금난이 있다. 에어드롭 이벤트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부과된 고액의 세금 그리고 거래소 넥시빗에 10억 원 가량을 빌려준 일 등이 자금난을 초래했다.

출금중단이 길어지자 전종희 코인제스트 대표는 한빛소프트 등 기존 주주의 주식을 모두 인수하고 개인 재산을 출연해 운영자금을 충당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신규투자를 유치하면 원화 입출금을 재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트래빗·코인빈: 결국 파산
암호화폐 거래소 트래빗이 내부 문제와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 5월 파산을 선언했다. 보이스피싱 피해로 법인계좌가 동결되는 등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게 트래빗의 주장이었다.

트래빗 이용자들은 트래빗 운영사인 주식회사 노노스 대표와 주요 임원진을 △채무자회생및파산에관한법률(사기파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재산국외도피) △사기 △업무상 배임 △유사수신행위법위반 △자본시장법위반 △사전자기록등위작및동행사 등 혐의로 고소했다. 자본금 2,000만 원의 노노스가 자본금 20억 원의 트래빗을 흡수 합병해 운영한 지 한 달 만에 파산을 선언한 행위가 고의적인 사기파산으로 보인다는 주장이다.

지난 2월에는 코인빈이 파산을 신청했다. 코인빈의 전신은 해킹으로 두 차례 이름을 바꾼 바 있는 유빗(前 야피존)이다당시 코인빗은 비트코인(BTC) 520개 담긴 지갑의 프라이빗 키가 적인 종이를 분실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자금사정이 어려워졌으며, 더 이상 사업을 영위하기 힘들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결국, 지난 11월 서울회생법원 제21부는 코인빈에 파산을 선고했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노윤주 기자
yjr0906@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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