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성 코인 중 하나인 대시(DASH)가 일본 시장 재친출을 노리고 있다. 대시는 익명성 문제로 인해 일본 내 대다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바 있다.
27일(현지시간) 요스케 수다(Yosuke Suda) 대시재팬 운영자는 대시 홈페이지에 일본 시장 공략 제안서를 게재했다. 그는 "규제 당국과 거래소들은 대시를 추적 및 감사 불가능한 블록체인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에서 대시는 대다수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폐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대시는 누구나 전송 내역을 열람할 수 있는 투명한 블록체인이라고 주장했다. 일본뿐 아니라 한국의 업비트, 빗썸 등 거래소에서 대시가 상장 폐지된 것을 언급하면서 대시코어 그룹은 '익명성 코인'이라는 인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JVCEA)에 '익명 전송의 법적 지위'라는 문서를 여러 경로를 통해 제출했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대시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변호사 및 회계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게 수다의 주장이다. 이에 수다는 법률 자문을 구하기 위해 3만 달러 상당의 자금 펀딩을 제안했다. 수다와 대시그룹도 이번 펀딩에 참여한다.
대시재팬은 펀딩을 통해 모은 자금을 △규제기관에 제출할 법적 문서(Legal Memo) △JVCEA에 제출할 감사인의 감사를 거친 문서 △JVCEA 소속 암호화폐 거래소에 보낼 제안서 △대시 상장 작업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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