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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연방 신탁은행 설립 나선다···USDC 준비금 직접 수탁

"준비금 규제 강화 지니어스법 선제 대응"

서클 로고. 연합뉴스


스테이블코인 유에스디코인(USDC) 발행사 서클이 83조 원 규모 준비자산을 직접 수탁하기 위해 연방 신탁은행 설립에 나섰다.

서클은 1일 OCC에 연방 신탁은행 ‘퍼스트 네셔널 디지털 커런시 뱅크(First National Digital Currency Bank, N.A.)' 설립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고 밝혔다. 연방 신탁은행 인가를 받을 경우 주마다 별도 라이선스 없이 전국 단위 영업이 가능하다. 서클은 이를 기반으로 USDC 준비자산을 자체 수탁할 수 있게 된다.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달 26일 기준 USDC 준비자산 규모는 약 619억 달러(약 82조 7197억 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86억 달러(약 11조 6375억 원) 는 현금 형태로 여러 대형 은행에 분산 예치돼 있다. 나머지 533억 달러(약 72조 1255억 원)는 미국 단기국채와 환매조건부채권 등으로 구성된 ‘서클 리저브 펀드’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해당 펀드는 BNY멜론이 수탁하고 블랙록이 운용을 맡고 있다.

서클은 이번 신탁은행 설립 추진이 미국 스테이블코인 규율 법안 '지니어스법(GENIUS Act)'의 취지에 부합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지니어스법은 100% 준비자산 보유와 환매 보장, 월별 준비금 보고서 공시를 의무화하는 등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투명성과 건전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탁은행 인가 신청은 USDC 인프라를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운영에 관한 미국의 새로운 규제 흐름에 맞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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