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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비트 "비효율적인 암호화폐 시장에서 최적의 수익률을 찾는다"

변동성 돌파전략으로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양해각서(MOU) 체결

3.0 업데이트에서 진입장벽 낮출 것

이충엽 헤이비트 대표/제공=헤이비트

암호화폐는 투자 대상일까? 극심한 가격 변동성 때문에 암호화폐는 그동안 투기의 대상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일반투자자들은 높은 위험과 이해하기 쉽지 않은 구조 때문에 쉽게 암호화폐 투자에 나설 수 없었다. 이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설정한 헤이비트(Heybit)의 이충엽 대표는 “암호화폐 시장에는 적정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 구간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찾아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이 헤이비트의 목표”라고 밝혔다.

로보 오드바이저인 헤이비트는 급등락을 반복하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일정한 수익률을 유지하기 위해 ‘변동성 돌파전략’을 사용한다. 이 전략은 미국의 선물 옵션 트레이더 래리 윌리엄스(Larry R. Williams)가 고안했다. 변동성 돌파전략의 골자는 단기 추세추종이다. 일 단위의 추세가 발생하면 베팅하고 빠르게 청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대표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비효율적인 암호화폐 시장의 특성이 오히려 변동성 돌파전략과 같은 기술적 투자에 적합한 조건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이후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800만원 선을 겨우 넘었다. 장기간 이어진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가 이어져 온 것이다. 얼어붙은 시장에서도 헤이비트는 5%는 넘지 않지만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했다. 이충엽 대표는 “우리가 초기에 제시했던 투자 이론을 증명해낸 기간이었다”고 강조했다. 4월 24일 기준 헤이비트는 누적 거래량 1,400만건,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투자에서 위험 관리는 중요하다. 단 한 번의 투자 실패가 그동안 쌓았던 성과를 모두 무너트리기 충분하다. 이충엽 대표는 암호화폐 투자가 러시안 룰렛과 유사하다고 봤다. 운이 좋으면 높은 수익을 얻지만, 그 위험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반드시 큰 손실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너무 큰 욕심 없이 적절한 수익률을 기대한다면 암호화폐는 충분히 좋은 투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헤이비트는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헤이비트는 거래소 계정을 기반으로 하는 투자 프로그램이다. 거래소로부터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받으면 맞춤 전략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좋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 반대로 거래소는 신규 고객 유입에 힘을 얻는다. 선순환이다. 그는 “거래소 선정에 있어 자체적인 보안과 안정적인 업력은 중요한 고려사항”이라며 “코빗은 대한민국 4대 거래소로서 튼튼한 모기업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헤이비트는 3.0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지적받았던 250만원 이라는 높은 초기 투자금과 복잡한 거래소 계좌 생성 문제 등을 완화할 예정이다. 나아가 헤이비트가 이루고자 하는 장기적 목표는 ‘암호화폐 시장의 대중화’다. 이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암호화폐 시장을 안정적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수요가 있다”면서 “암호화폐에서 투기를 걷어내 시장 전체의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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