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SV(BSV)를 제외한 대부분 주요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8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7% 내린 1,032만 7,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2.71% 하락한 31만 5,200원, 리플(XRP)은 0.75% 오른 536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3.08% 내린 51만 7,500원, 이오스(EOS)는 8.77% 하락한 8,475원, 라이트코인(LTC)은 2.90% 하락한 13만 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BSV는 25.77% 오른 27만 2,100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47% 하락한 8,509.09달러다. ETH는 3.61% 내린 259.51달러, XRP는 0.36% 내린 0.442달러다. BCH는 3.92% 내린 425.99달러, EOS는 9.14% 하락한 7.04달러, LTC는 3.41% 하락한 110.62달러를 기록했다. BSV는 19.93% 오른 230.48달러를 기록했다.

BSV의 이 같은 상승세는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 개발업체 ‘머니버튼(Money Button)’이 BSV 기반의 솔루션인 ‘페이메일(Paymail)’을 개발하면서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솔루션은 복잡한 해시 주소를 간편한 양식으로 전환하는 솔루션으로, 해시 주소가 이메일 주소 양식과 비슷할 정도로 간편하게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BSV의 대표적인 지지자이기도 한 라이언 찰스 머니버튼 CEO는 앞서 “크레이그 라이트는 17개의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며 “크레이그 라이트야말로 진짜 사토시”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헤스터 피어스 의원은 미국 규제당국이 암호화폐 ETF 승인에 대해 과도하게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ETF 분야의 기술 혁신을 위해서라도 장려하는 방향이 맞다”며 “ETF는 기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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