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블록체인 사업에 적용할 세 가지 방법론으로 3C를 제시했다. 3C는 융복합(Convergence), 연결(Connectivity), 클라우드(Cloud)를 의미한다.
18일 서울 잠실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혜진 삼성SDS 블록체인센터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넥스레저 유니버설로, 기업의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같이 만들어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3C를 요약한 내용이다.
융복합(Convergence) [발표자: 김영권 금융사업부 팀장]
산업 간 융복합 시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 중개자 없는 거래에 대한 회의적 시각, 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표준화된 확장성 제공 가능 여부 등
- 그간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진료 수납 내역을 보험사에 전달하는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음. 국민 대부분이 실손보험을 갖고 있지만 10명 중 7명은 신청 절차가 번거롭고 소액이란 이유로 신청을 안 함.
- 보험금 자동청구 서비스를 활용하면 환자는 수납 이후에 모바일 알림톡을 토대로 보험금 청구 진행하면 됨.
- 블록체인 헬스 네트워크를 통해 환자·의료기관·보험사 등이 암호화된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주고 받음
- 컨소시엄 구성: 의료기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한강·강남·동탄·춘천·한림대학교 의료원), 삼성병원(서울·강북·창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목동·서울), 고려대 P-HIS사업단/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포씨게이트(4Cgate), 피어나인(PEERNINE), 도맵(DOMAPP)/ 블록체인 플랫폼- 삼성SDS 넥스레저(Nexledger)
연결(Connectivity) [발표자: 장인수 물류사업부 상무]
고객의 수요 확대: 물류만큼 상호 연결이 중요한 사업이 없음. 해외 전문 기업과 연결하려는 수요 증가. 문제는 국가별·기업별 서로 다른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플랫폼이 구축돼 있다는 점. 이를 연결할 필요성 대두.
- 하이퍼레저 패브릭·이더리움(Ethereum)·넥스레저 연계 가능
- 이해관계자는 플랫폼 활용해 물류 흐름 정보를 실시간 파악하고 나눌 수 있음
- 물류네트워크 플랫폼 확장 예정
클라우드(Cloud) [발표자: 이지환 블록체인센터 팀장]
빠르고 편하게 블록체인을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 스타트업을 포함해 기업이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할 땐 어려움이 있음. 아무리 좋은 플랫폼이라 하더라도 사용할 때마다 전문가에 의존해야 한다면 활용도가 떨어짐.
-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Nexledger Universal)’
- 클라우드란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
-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를 포함해 다양한 글로벌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넥스레저 유니버설의 모든 기능을 구매할 수 있음.
- 클릭 몇 번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됨
- 고객 입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체제를 구축해 기업이 자유롭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함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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