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스테이블 코인 ‘리브라(Libra)’가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BTC)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까.
20일 오후 4시 20분 코인마켓캡 기준 BTC의 가격은 전날 대비 1.35% 오른 9,293.39달러에 거래됐다. 원화 가격은 빗썸 기준 1,100만원을 회복했다. 24시간 거래량은 158억 7,560만달러(18조 4,474억 원)다. 리브라의 출시가 BTC의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고 있다.
크립토 전문가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암호화폐 분석 매체 인사이드 비트코인(Inside Bitcoin)의 카일 토피(Kyle Torpey) 편집장은 블룸버그 기고를 통해 “리브라는 전통적인 금융에서 조금 변형된 시스템에 불과하다”면서 “(투자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는) 디지털 골드 BTC의 가격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디지털자산 투자업체 모건 크릭 캐피털(Morgan Creek Capital)의 안토니 팜플리아노((Anthony Pompliano) 대표는 “페이스북의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모든 유저가 디지털 월렛을 사용하게 된다는 점”이라며 “이것은 비트코인에게 믿을 수 없는 호재”라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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