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발행하는 암호화폐 클레이(Klay)가 업비트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거래소에 동시 상장된다.
5일 업비트 인도네시아·싱가포르 거래소 공지사항에 따르면 이들 거래소는 이달 말 클레이를 상장한다. 정확한 상장 일자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법정화폐인 루피아로도 클레이를 거래할 수 있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먼저 상장을 추진한 것에 대해 그라운드X는 해외 진출 및 가격 변동 최소화를 염두에 둔 선택이라는 입장이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클레이튼이 글로벌 플랫폼을 지향하고 해외 파트너사 및 거버넌스 카운슬도 많기 때문에 해외 거래소 상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거래소에 상장할 경우 클레이 가격 변동이 심할 것 같아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외에 먼저 상장하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국내거래소 상장과 관련해서 그라운드X 관계자는 “국내 거래소 상장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덧붙였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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