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성 티몬 의장이 이끄는 블록체인 기업 테라(Terra)가 싱가포르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다. 또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19일 테라는 전(前) 우버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략책임자인 라울 압롤(Rahul Abrol)을 테라의 글로벌 비즈니스 및 전략 책임자로 선임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라울 책임자는 기업 성장 전략 구축에 12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의 비즈니스를 관리해왔다. 앞으로는 동남아시아의 허브인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테라가 싱가포르에서 선보일 첫 프로젝트는 테라의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간편결제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해당 서비스는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테라는 지난 6월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CHAI)’를 운영하는 차이코퍼레이션과의 협력을 발표하고 협업해왔다. 디센터는 지난달 싱가포르에도 차이코퍼레이션과 동명의 법인이 있으며, 이 법인의 대주주는 신현성과 권도형 테라 공동 창업자라고 보도한 바 있다.
신현성 테라 공동 창립자 겸 대표는 “올해 한국에서의 성공을 싱가포르 및 전 세계로 확장하는 것이 2020년 주요 목표”라며 “싱가포르통화청 결제 서비스 법에 부합하는 라이선스도 내년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테라는 이미 몽골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내년에는 싱가포르에 이어 대만, 태국으로 확장해 총 5개 국가 진출의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 박현영 기자
- hyu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