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 전략 공유 앱 리그오브트레이더스의 제1회 정기 리그, 초반 레이스에서 닉네임 ‘푸두리친구’가 19%의 수익률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정기 리그는 대외 변수 때문에 수익률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입니다. 미국-이란 긴장 고조로 상승 기류를 탔던 비트코인이 양측의 확전 자제 이후 하락 조정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1위 푸두리친구의 수익은 2위(18%), 3위(10%)와 간발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주말을 거치면서 순위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푸두리친구는 비트코인 크로스 마진 매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요. 특이한 것은 수익 거래 비율입니다. 전체 거래 998건 중 수익이 난 거래는 321건 32%에 불과합니다. 10번 거래 중 7번은 잃고, 3번은 땄다는 건데요.

2위, 3위가 50 % 안팎의 수익 거래 비율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승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그런데도 수익률 순위에서 앞설 수 있는 것은 “조금씩 잃고, 많이 따는” 트레이딩 스타일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아니다 싶으면 수시로 손절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월평균 매매 횟수도 7400회가 넘는군요.

승률이 높지 않아도 승리할 때 그 수익의 절대량이 크면 전체적인 수익률은 올라가기 마련이죠. 푸두리친구의 과감한 베팅이 이어질 것인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

리오트 1회 정기 리그는 오는 21일까지 계속 됩니다.
/James Jung기자 jms@decenter.kr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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