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금융기관 스탠다드차타드가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디지털 자산 트레이딩 플랫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인데스크는 8일(현지시간) 이 은행의 계획을 알고 있는 두 소식통을 인용, 스탠다드차타드가 이를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기업들이 참여하는 그룹을 결성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더리움 ERC-20 스탠다드에 기반을 둔 토큰을 스탠다드차타드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의 결제 토큰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스탠다드차타드의 암호화폐 수탁 및 트레이딩 프로젝트에 LMAX와 EriX가 참여했으며 스위스 소재 수탁서비스 제공업체 METACO도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소재 트레이딩 기술 제공업체 코발트(Cobalt)도 프로젝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ETACO와 코발트는 스탠다드차타드가 투자한 기업들이다.
스탠다드차타드를 비롯해 트레이딩 그룹에 참여한 것으로 거론된 기업들은 모두 코인데스크의 코멘트 요청을 거부했다.
소식통은 “스탠다드차타드 외에 디지털 자산 분야의 최대 트레이더 가운데 5개 업체와 4개 거래소가 새 모델 가동을 시작하려 하고 있다”면서 “첫번째 테스트 트레이딩은 다음달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며 10대 디지털 거래소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스탠다드차타드의 혁신 사업부 SC 벤처스는 이미 지난 여름 기관들을 위한 암호화폐 수탁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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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장도선 뉴욕 특파원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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