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일주일째 9만 달러를 넘지 못한 채 8만 8000달러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연말 약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향후 가격 향방을 둘러싼 시장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22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0.26% 오른 8만 8502.9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0.68% 상승해 2997.9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5% 오른 856.83달러, 엑스알피(XRP)는 0.83% 하락한 1.918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SOL)는 0.19% 내린 125.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전일 대비 0.11% 상승한 1억 3164만 6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56% 오른 446만 2000원, XRP는 0.76% 내린 2859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의 약세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연말 BTC 가격 전망을 둘러싼 전문가들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단기 반등 가능성을 점치는 의견과 함께 추가 조정 가능성을 경계하는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BTC가 장기간 박스권에 머문 만큼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 테드 필로우즈는 엑스를 통해 “BTC가 다음 하락 국면으로 들어가기 전 9만 8000달러에서 10만 달러 수준까지의 급등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하방 리스크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BTC가 여전히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7만 달러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제시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 크립토온체인은 “14억 달러 규모의 BTC가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유입된 점은 가격이 7만 달러에서 7만 2000달러 구간까지 조정될 가능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화폐 투자 심리는 ‘극도의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같은 20포인트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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