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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이 인수한 '커브'는 어떤 회사?

클라우드 기반 MPC 기술 활용해 암호화폐 보관

페이팔, 커브 인수 통해 암호화폐 거래 보안 강화

사진출처=셔터스톡


페이팔이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지갑 및 수탁기업 커브(Curv)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22억 달러(약 2조 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브가 보유한 'MPC' 기술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페이팔은 커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그간 다양한 IT 스타트업을 인수·합병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왔다. 지난 2018년에는 결제 스타트업 아이제틀(iZettle)을, 2019년에는 상품 가격 비교 업체 허니(Honey)를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이타이 맬링거(Itay Malinger)와 댄 야들린(Dan Yadlin)이 설립한 커브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앵커리지, 빗고 등의 라이벌로 꼽히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커브는 클라우드 기반 다자간 컴퓨팅(MPC) 기술을 활용한다. MPC는 개인키를 생성하지 않고, 여러 사용자가 '키 조각'을 나눠 가지는 방식이다. 하나의 완전한 개인키를 생성하지 않아 특정 사용자가 암호화폐에 단독으로 접근할 수 없다. 이에 보안에 있어 더욱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이팔은 커브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보안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호세 페르난데즈 다 폰테(Jose Fernandez da Ponte) 페이팔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며 "커브의 기술로 보안을 강화해 안전한 국가 간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외신은 페이팔이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해외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는 미국 내에서만 페이팔의 암호화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김정우 woo@decenter.kr
김정우 기자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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