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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빌리티 꽃배달 시작한다···퀵서비스로 매출 증대 노려

택시 아닌 자체 차량 이용한 퀵서비스

기업회원 대상 B2B 서비스 늘려 매출 증대 꾀하나

내년 IPO 예상…구글 투자받으며 뉴욕 증시 상장 가능성도

/출처=셔터스톡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 모빌리티가 꽃집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꽃배달 서비스를 포함, 사물을 이동시키는 퀵서비스를 출시한다. 예상 출시 시기는 7월이다. 업계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곧바로 매출을 낼 수 있는 B2B 서비스를 확대하는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모빌리티는 올해 하반기 중 기업회원 대상 B2B 퀵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명은 '카카오T 퀵'이다. 먼저 선보일 서비스로는 꽃배달이 유력하다. 꽃집이 호출하면 꽃다발, 꽃바구니, 화분 등을 고객 주소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차량은 자체 조달하며 오토바이와 다마스 등 소형차를 이용한다.



카카오T 퀵은 △5초 만에 접수 가능 △도착시간 예측 가능 △정확한 가격 △투명한 비용 관리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카카오 모빌리티 관계자는 "B2B 영역에서 기업 회원을 대상으로 꽃배달 등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구체적인 형태와 각 서비스별 요금, 방식은 조만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내년 중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는 카카오 모빌리티가 매출 증대와 직결된 서비스를 구상했다고 해석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카카오 모빌리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0년 141억 원의 영업손실 및 34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2,100억원을 올렸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앞선 3월에도 택시 기사 대상의 유료 멤버십 상품을 출시하고 3일 만에 2만명을 모집했다. 이 상품은 콜 수요가 많은 지역, 원하는 목적지의 콜을 확인해주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매출뿐 아니라 기술 고도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목표다. 지난 1일에는 구글로부터 기업가치 3조 4,000억원을 인정받아 5,000만 달러(약 56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이번 투자로 카카오 모빌리티 지분 1.7%를 획득해 5대 주주로 올라선다.

양사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사물 인터넷(IoT) 관련 협력 △운영체제(OS) 및 소프트웨어 협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글이 합류하면서 카카오 모빌리티의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도 점쳐지는 분위기다.

카카오 모빌리티 측은 "이동수단을 통한 사람의 이동을 넘어, 서비스나 사물의 이동으로 모빌리티 플랫폼의 영역을 확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카카오 T 비즈니스에 가입한 기업회원을 대상으로 ‘이동’ 관련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노윤주 기자 daisyroh@
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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