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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코인, 디지털금융 필수 인프라” [디센터 인터뷰]

■존 케이힐 갤럭시디지털 아시아 COO

“전통금융과 가상화폐 구분 사라져

모든 거래 블록체인서 이뤄질 것”

존 케이힐 갤럭시디지털 아시아 최고운영책임자가 15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제공=비댁스.

존 케이힐 갤럭시디지털 아시아 최고운영책임자가 15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 제공=비댁스.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시대의 필수 인프라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 금융 거래는 모두 블록체인 기반으로 이루어질 것인 만큼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존 케이힐 갤럭시디지털 아시아최고운영책임자(COO)는 15일 “누가 발행하든 관계없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한국에) 필수 인프라”라며 “한국이 글로벌 온체인 금융·토큰화 흐름에 편입되려면 자체적인 스테이블코인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온체인은 블록체인 위에서 처리된다는 말로 은행과 증권사 시스템 안에서 이뤄지던 자산 거래와 관련 기록이 블록체인에서 수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으로 거래시 위·변조가 어렵고 거래 비용이 크게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월가에서는 향후 모든 거래가 블록체인을 통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케이힐 COO는 “금융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금융 시스템의 상당 부분이 온체인에서 작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몇 년 뒤에는 디지털자산 시장이라는 표현 자체를 쓰지 않게 될 것”이라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이 완전히 통합돼 구분이 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테이블코인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케이힐 COO는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국가가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구매력 유지가 어려운 국가일수록 이러한 흐름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 스테이블코인과의 거래를 위해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필요하다는 뜻이다.

갤럭시디지털은 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트레이딩·자산운용 자문 등을 제공하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103억 5000만 달러(약 15조 2300억 원)에 달한다.

갤럭시디지털은 기업의 디지털자산비축전략(DAT·Digital Asset Treasuries)에도 주목하고 있다. DAT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를 전략적으로 매수·보유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투자 전략이다. 케이힐 COO는 “DAT는 기업의 자산운용 선택지를 넓혀준다”며 “보유 자산 전체를 위탁 받아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금융사의 디지털 금융 수준도 높게 평가했다. 케이힐 COO는 “한국의 은행과 증권사들의 디지털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와 준비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앞서 있었다”며 “법적 제도가 정비된 후에는 기업 및 기관 참여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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