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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업계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야"

[블록체인 가상자산 시장의 현재와 미래]

벤 조우 바이비트 CEO "올해 암호화폐 역사의 해"



암호화폐 거래소가 단순한 거래 중개를 뛰어 넘어 암호화폐 업계의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는 지난 25일 코인데스크코리아와 공동주최한 ‘블록체인, 가상자산 시장의 현재와 미래’ 행사에서 암호화폐 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바이비트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미래를 ▲클라우드와 블록체인의 융합 ▲NFT 상품화 ▲전통 금융사 역할 대체 ▲보안 내재화 ▲글로벌 트레이딩 대회 ▲파트너쉽 형성 ▲ESG ▲사회적 책임 등 8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바이비트는 “앞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거래 중개를 뛰어넘어 기술 혁신을 앞세운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거래소들이 자체적으로 보안 시스템 내재화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바이비트는 정보기술(IT)과 보안 부분에 전체 자산의 30%를 투자하고 있다. 이는 업계 평균(10%)을 크게 웃돈다.

바이비트는 “거래소들이 장기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존재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산업과 파트너쉽을 형성해야 한다"며 “일반 대중, 금융, 암호화폐 세계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거래소를 알릴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래소들도 다른 산업계 기업들처럼 ESG를 내세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사회적 책임을 중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벤 조우 바이비트 최고경영자(CEO)는 축사에서 “상반기에는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신고가를 경신하다가 5월에 최악의 하락장을 겪는 등 많은 일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암호화폐가 주류로 진입했다는 점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끊임없이 암호화폐를 이야기하고, 심지어 정부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했다"며 "암호화폐가 가진 잠재력은 엄청나다며 올해는 암호화폐의 해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신재 코인데스크 코리아 대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번 콘퍼런스가 시의적절했다"며 "보다 넓은 시야에서 가상자산의 현재와 미래를 차분하게 진단해야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남웅 블록워터테크놀로지스 프린시플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는 디파이(DeFi)로 옮겨지고 있다”며 “올해 상승장은 디파이가 주도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고 밝혔다. 남두완 메이커다오 한국 대표는 “결합성이 특징인 디파이 시장을 금융 레고에 비유하며 블록체인에 기반한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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