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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캠퍼스타운 창업교육 우수상 '컬핀'···"크라우드 펀딩으로 공연문화 활성화 노린다"

6일 조은영 컬핀 대표가 우수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디센터


특정 분야를 좋아하고, 열정 있게 탐구하는 사람을 우리는 '덕후'라고 부른다. 취미를 뛰어넘어 전문가와 같은 지식을 쌓는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어느 분야에나 덕후는 존재한다. 공연예술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컬핀' 론칭을 준비 중인 조은영 대표는 자칭타칭 '연뮤덕(연극·뮤지컬 덕후)'이다. 좋아하는 업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한 조은영 대표는 한국외대 캠퍼스타운 창업교육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 한국외대 이문일공칠 카페에서 조 대표와 만나 창업 계기 및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고금리 대출에 재정난 허덕이는 공연기획사…크라우드 펀딩으로 구조 바꾼다




좋아하는 공연에 대해 설명하는 조은영 대표의 눈은 반짝였다. 그는 제작사의 재정난으로 좋아하는 공연을 더이상 볼 수 없을 때 슬프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지난 2017년 한 공연기획사의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었다"며 "결국 리워드는 돌려받지 못하고, 해당 제작사는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그는 펀딩 참여 당시 이미 결과를 예상했다고 한다. 많은 제작사가 1금융권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게 문제라는 분석이다.

금융혜택에서 제외되는 공연제작사와 공연을 지속적으로 보고 싶어 하는 연뮤덕이 만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생각이 컬핀 탄생의 배경이다. 조은영 대표는 "제작사는 중금리로 자금을 마련하고, 팬들은 좋아하는 분야에 P2P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연문화의 수익구조를 바꾸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만석을 기록하는 공연도 종종 탄생했는데, 종사자들은 최저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출은 나오는데, 수익이 남지 않는 구조가 문제라는 게 조은영 대표의 분석이다. 그는 "코로나 이후로는 손익 분기점을 넘는 것도 힘들어졌고, 업계 사정이 더욱 악화됐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좋은 공연이 있으면 관객이 있다"며 "투자금을 수익 창출로 연결하고, 양질의 공연을 관객에게 돌려주는 선순환을 꿈꾼다"고 설명했다. 스스로도 '너무 이상적이다'라고 밝혔지만, 컬핀의 모델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꼭 필요한 서비스라는 것이다.

그는 "실현하기 위해선 투자의 허들을 낮춰야 한다"며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 하반기 법인 설립 목표…이상을 현실로 만든다


조은영 대표는 N잡러다. 낮에는 직장인, 여가 시간에는 컬핀 대표로 활동한다. 우선 업계에서 기반을 다진 후 법인을 설립해 활동하겠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오는 2022년 하반기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며 "현재는 공연 기획사들을 찾아다니며 시장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공식적인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게 필요하다"며 "업계 관계자로 인정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컬핀의 목표는 1년에 24개의 펀딩을 유치할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다. 조 대표는 "천 명의 유저와 매출 1,000만 원을 내는 것을 핵심으로 삼겠다"며 "앞으로 프로젝트를 어떻게 발전 시켜 나갈 것인지 지속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만 가지고 사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며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첫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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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윤주 기자
daisyroh@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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