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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세청 "암호화폐 금융상품 아냐···거래소에 디지털세 부과해야"

디지털세 부과 대상에 포함

금융 기업은 디지털세 면제지만

거래소는 금융기업으로 볼 수 없어

/출처=셔터스톡


영국 국세청(HMRC)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디지털세 부과 대상에 포함시켰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디지털세 면제 대상인 금융 기업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2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은 "암호화폐는 금융상품이나 화폐로서 인정할 수 없다"며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디지털세를 납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본래 영국에서 금융 기업은 디지털세 면제 대상이다. 하지만 당국은 암호화폐가 금융상품이 아니어서 이를 거래하는 거래소들도 금융 기업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영국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2%의 디지털세를 납부해야 한다.

업계는 디지털세가 부과된다면 암호화폐 산업에 타격이 갈 것이라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이안 테일러 크립토UK 이사는 "암호화폐를 주식 등의 금융상품과 달리 취급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며 "디지털세가 결국 투자자들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일명 '구글세'로도 불리는 디지털세는 구글·아마존·페이스북 등 글로벌 디지털 기업으로 하여금 매출이 발생한 국가에 세금을 내도록 하는 제도다. 글로벌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2020년 4월부터 도입됐다.

홍유진 기자
rouge@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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