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가상자산 산업 규제에 대한 추가적 예산 집행을 요구했다.
19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상임 위원회 청문회에서 1억 900만 달러의 추가 예산을 요청했다. 그는 “금융 시장의 빠른 기술 발전과 혁신은 가상자산을 포함한 다양한 신흥 시장의 불법 행위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와 전문적 도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급변하는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강한 규제 의지로 풀이된다. 예산 증액이 승인되면 SEC 집행 예산은 최대 24억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겐슬러 위원장의 가상자산 산업 규제에 대한 예산 증대 요구는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힘을 얻고 있는 모양새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4년 회계연도에서 SEC에 24억 달러 이상을 할당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SEC에 대한 의회 예산 지원이 강화되면 미국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완화는 불투명할 전망이다. 겐슬러 위원장은 “예산 증대 시 정규직 직원을 기존 4685명에서 5139명까지 늘릴 수 있다”고 했다,
-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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