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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와, 나이지리아 최고위층 공식면담 “디지털개선 협력방안 논의”

10일 오태림(왼쪽) 글루와 대표가 카림 셰티마 나이지리아 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이하 사진제공=글루와


오태림 글루와 대표가 10일 카림 셰티마 나이지리아 부통령을 공식 방문했다. 글루와는 최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e나이라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및 크리에이티브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글루와는 "이번 면담은 나이지리아의 디지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잠재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금융 기술을 활용해 국민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하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고 전했다.



오 대표는 이번 면담 자리에서 나이지리아의 시골 지역에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위성 기반 ISP 솔루션도 소개했다. 인터넷은 나이리지아 소외 계층에게 e나이라를 이용한 금융 서비스를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서비스다. 글루와 측은 "나이지리아의 당면 과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술 발전에 집중할 것"이라며 "나이지리아의 광범위한 디지털 혁신 계획의 일환으로 금융 및 창조 산업에 가장 잘 기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셰티마 부통령과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글루와는 오 대표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K-블록체인 기업이다. 2016년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인 500스타트업스, 스티브 첸 유튜브 공동창업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과 공식 CBDC 파트너 에이전트로서 e나이라 채택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박지현 기자
claris@rn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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