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노 사토시’라고 주장한 영국인에 대해 법원이 거짓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영국 법원은 “크레이그 라이트는 비트코인 백서의 저자가 아니며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가명을 사용한 사람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 시스템을 만든 사람도 비트코인 소프트웨어의 초기 버전을 제작한 사람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법원은 라이트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며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앞서 라이트는 2016년 자신이 2008년 나카모토 사토시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비트코인의 개념을 설명한 백서의 저자라고 주장했다. 이에 COPA(Crypto Open Patent Alliance•가상자산 개방 특허 동맹)은 “라이트의 거짓 주장이 오픈소스 기술 개발을 저해하고 있다”면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 마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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