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12일 오후 1시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79% 하락한 9487만 1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53% 떨어진 494만 3000원이다. 테더(USDT)는 전일 대비 0.29% 상승한 1405원, 바이낸스코인(BNB)은 2.45% 내린 85만 40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3.39% 내린 21만 1100원이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35% 하락한 6만 7439.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18% 내린 3510.28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0.02% 오른 0.9998달러, BNB는 2.72% 떨어진 608.21달러다. SOL은 3.99% 하락한 149.7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3800억 달러(약 1901조 3640억 원) 증가한 2조 4400억 달러(약 3361조 832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내린 72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이 불법 총기 소유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자 정치 관련 밈코인 가격이 요동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을 패러디한 솔라나 밈코인 ‘조보든(BODEN)’은 헌터 바이든의 유죄 판결 이후 한 시간 동안 9% 상승한 뒤 하락했다. 헌터 바이든을 패러디한 ‘헌트보든(HUNTBODEN)’ 가격도 판결 이후 30분도 안 돼서 116% 급등했으나 금세 떨어졌다. 이날 BODEN과 HUNTBODEN의 가격은 전일 대비 각각 6, 49% 하락한 0.18, 0.0005달러다.
헌터 바이든은 같은 날 불법 총기 소유 혐의 등 3건의 중범죄와 관련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8년 10월 본인이 마약 중독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권총을 구매·소지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한편 정치 밈코인 가격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유죄 판결 이후에도 출렁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 밈코인 ‘프리트럼프(TRUMP)’와 ‘마가(MAGA)’는 판결 직후 각각 25, 16% 하락했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 양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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