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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융청, 3대 은행 스테이블코인 발행 지원

입력2025-11-07 16:04:11 수정 2025.11.07 16:04:11 도예리 기자

일본 금융청(FSA)이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SMBC),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 3대 은행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 사업을 공식 지원한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이날 정례 내각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융청이 3대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발행 프로젝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금융청을 총괄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조치가 현금과 신용카드 사용이 여전히 보편적인 일본에서 디지털 결제 확산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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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FG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 은행이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국경 간 결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청은 해당 서비스가 법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지난주에는 스타트업 JPYC가 세계 최초로 엔화에 1대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해당 코인은 일본 내 저축예금과 일본국채를 담보로 발행됐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민간과 은행권을 아우르며 스테이블코인 상용화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이 규제받지 않는 금융 시스템 밖으로 자금이 유출되는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