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융 서비스 기업인 웰스 파고가 블록체인 관련 특허 출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웰스파고 은행은 미국 특허청(USPTO)에 ‘데이터 보호 토큰 시스템’ 특허를 17일 출원했다. 웰스파고의 특허는 문서, 그래픽, 데이터베이스 값과 같은 모든 유형의 데이터 요소를 찾아 접근권을 부여하고 토큰화(Tokenization)를 통해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허 출원 개요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애초 별도의 접근 제한이 없는 데이터 요소를 암호화 작업을 통해 토큰화한다. 특정 데이터에 특정 토큰이 있는 구조다. 토큰화된 데이터는 특정 조건을 갖춘 이용자만 다시 원래의 데이터로 돌릴 수 있다. 전자서명을 통해 특정 데이터와 가치(토큰)를 연결하고 이를 암호화하는 원리다. 웰스파고는 이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의 접근권한은 물론 기밀성을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데이터 출처를 인증하거나 검열해 데이터가 결점없는 상태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콘텐츠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접근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범위를 부분 또는 전체로 지정할 수 있으며 제한된 사용자에게는 텍스트가 일부 흐릿하게, 또는 검게 표시되거나, 무작위로 보이게 된다.



웰스파고는 “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이 공개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환경에 블록체인을 접목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며 “파일 및 데이터의 중립성을 보존하고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제한된 익명 서명과 달리 다중 서명자가 정보를 공개적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웰스파고는 지난해에도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신청했다. 지난 특허는 ‘국제 무역 경제 블록체인 시스템(international trade finance blockchain system)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간 무역 거래 계약에 관한 블록체인 기반 신용장 생산”에 대한 것이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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