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 주요 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7,500~8,000달러 선을 맴돌며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2일(현지시간) 영국 파운드화를 이용한 암호화폐의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 영국 이용자들이 코인베이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파운드화를 환전하는데 며칠이 걸렸지만, 앞으로는 즉각 환전이 가능해진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암호화폐 입출금 서비스를 일부 종목에 한해 재개했다. 빗썸은 지난 6월 20일 약 350억원 규모 일부 암호화폐가 유실당한 이후 암호화폐의 입출금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다만 글로벌 가격과 시세 차이가 큰 종목은 당분간 재개를 보류하겠다 밝혔다.
이번 공지로 입출금이 가능하게 된 암호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을 포함해 10개로, 현재 빗썸에서 거래를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37개다. 메인넷으로 전환된 이오스와 트론의 경우 빗썸 내부의 해당 토큰을 메인넷 버전으로 바꾼 후 입출금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0.45% 하락한 7,575.69 달러다. 이더리움은 1.48% 떨어진 413.34달러, 리플은 2.89% 하락한 0.43달러다. 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시기에 상승하는 경향을 나타내는 테더 거래량은 25억 4,507만 달러로,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한편 빗썸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대비 0.18% 하락한 865만 6,000원, 이더리움은 0.83% 떨어진 47만 5,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2.55% 떨어진 496원으로, 전일 소폭 상승한 후 다시 500원 선 밑으로 내린 모습이다. 이외에 비트코인캐시는 4.13% 떨어진 84만 5,000원, 이오스는 2.53% 하락한 8,070원이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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