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7,600달러대를 유지하는 가운데 전반적 암호화폐 가격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일 오전 8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대비 1.68% 하락한 7,612.76달러, 이더리움은 2.98% 내린 420.34달러다. 리플은 3.12% 상승한 0.44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리플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는 10월 개최되는 리플의 글로벌 지불 컨퍼런스 스웰(SWELL) 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기조 연설을 맡을 예정이라 밝혔다. 같은 시간 이오스는 전일 대비 1.4%하락한 0.27달러에 거래됐다. 중국계 마이닝 거래소로 유명한 에프코인은 이날 이오스의 상장 계획을 밝혔다.

국내 가격도 소폭 오르고 내림을 반복하며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 시간 대비 1.01% 하락한 867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84% 내린 48만원, 리플은 3.66% 오른 509원에 거래됐다. 이오스는 전일 대비 0.12% 하락한 8,290원으로 8,000원선에 머물렀다.



월가 블록체인 기술 비관론자의 대표격인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또 한 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일(현지시간) 루비니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록체인은 이제까지 중 가장 과열된 기술”이라며 “보안과 확장성의 문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고 지적했다. 또 라제시 칸다스워미 가트너 연구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블록체인 테스트를 중단할 것”이라며 “실제 생산에 쓰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국회 입법조사처는 ‘2018 국정감사 정책자료’를 발간했다. 입법처는 “블록체인은 신뢰기관 없이도 자산과 가치를 이전시키는 기술로 사회, 경제 체계에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법령·제도 개선안을 신속히 내놓고 범부처 대응과 함께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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