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거래일인 31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전 9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6% 떨어진 8,170.61달러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1% 내린 456.12달러, 리플은 1.36% 하락한 0.44달러, 이오스는 5.79% 떨어진 7.79달러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은 비트코인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다소 내린 모습이다. 같은시간 빗썸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대비 0.72% 오른 922만 5,000원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0.95% 떨어진 51만 6,000원, 리플은 0.78% 하락한 504원이다. 이오스는 5.71% 내린 8,760원으로 9,000원 선 밑으로 내려갔다. 전일 장중 한때 45원까지 상승한 트론 역시 4.65%하락한 41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주에 비해 낮아진 모습이다. 샤민 모사바 골드만삭스 최고투자책임자는 “비트코인등 암호화폐 가격의 상승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암호화폐는 교환의 매개체도, 측정 단위도, 가치저장수단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기관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여전히 긍정적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헤지펀드 거물 마이클 노보그라츠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은행 갤럭시 디지털은 우회상장을 통해 오는 8월 1일부터 토론토 벤처거래소에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와 더불어 글로벌 소프트웨어업체인 IBM은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와 미국 씨티그룹과 함께 블록체인 금융 앱스토어를 개발하기로 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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