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잠재적 호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25일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저항선이던 8,000달러를 훌쩍 넘기며 다음 달 1만 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25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7.67% 오른 8,319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과 리플은 각각 5.52%와 3.35% 상승해 476달러, 0.46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캐시 또한 9.71% 오른 864달러를 기록했고, 이오스는 6.81% 상승하며 8.5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암호화폐 가격은 시가총액 톱 10을 포함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인다. 같은 시각 코인원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대비 8.07% 상승한 948만원, 이더리움은 5.61% 상승한 54만 원, 리플은 2.58% 오른 517원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캐시는 10.25% 오른 97만 9,000원, 이오스는 7.57% 상승한 9,660원을 기록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 선언과 비트코인 ETF(지수연동형펀드)출시에 대한 기대심리가 특히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은 지난 16일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팀을 차리고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ETF 승인 신청이 다수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여러 건의 암호화폐 ETF 승인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다섯 건의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톰 리(Tom Lee)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에 관한 수사 관점이 변화하고 있다”고 밝히며 “잠재적 투자 가능 소식들이 가상화폐 가격들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2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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