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당분간 비트코인 ETF의 승인 여부를 놓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SEC는 향후 2개월 동안 총 9건의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한다.
그중 하나는 지난 7일 SEC가 답변 시한을 9월 30일로 연기한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 ETF(VanEck-SolidX Bitcoin ETF)’다. 이 ETF는 전통 투자은행인 반에크와 크립토 스타트업 솔리드X가 고안했다.
ETF 전문기업인 프로쉐어즈(ProShares)가 구조를 짠 두 개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SEC의 답변은 8월 23일에 나온다. 해당 ETF는 지난해 12월 4일 NYSE아카거래소(NYSE Arca)가 승인을 요청했다.
9월 15일에는 또 다른 ETF 회사인 그래니트셰어스(GraniteShares)가 만든 두 개의 비트코인 ETF 펀드에 대한 결과가 나온다. 자산운용사 디렉션(Direxion)의 4개의 비트코인 펀드 승인 결과는 9월 12일 SEC에 의해 발표된다.
SEC는 해당 일자보다 앞서서 결과를 발표하기도 한다. 반에크-솔리드X 비트코인 ETF 역시 정해진 날짜보다 조금 앞서 승인 연기 결정이 통보됐다. 9개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 신청은 모두 지난해 12월 혹은 올해 1월 이뤄졌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 심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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