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공룡 알리바바가 올해 블록체인 특허를 가장 많이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 3일(현지시간) 중국 시장조사 업체 아이피알데일리(IPRdaily)가 발표한 ‘2018 글로벌 블록체인 특허 기업 순위 톱 100’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90개의 특허를 보유하면서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특허를 가지고 있는 코인플러그는 41개의 특허를 보유하면서 7위에 올랐다.
중국은 올해 들어서부터 블록체인 특허를 공격적으로 내고 있다. 중국 인터넷 기업 텐센트는 40개의 특허로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은행이 22개의 특허로 31위에 올랐다. 최근 공격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 검색포털 기업 바이두는 40위에 올랐다.
중국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미국은 중국을 바짝 따라잡고 있다. 미국의 IBM은 89개의 특허를 보유하면서 알리바바의 뒤를 쫓았다. 마스터카드는 80개의 특허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중국 특허데이터연구센터(Incopat)와 특허 리서치 업체 페이텐틱스(Patentics)가 지난달 10일 기준 한국, 중국, 미국, 일본, 유럽의 특허 기관들과 PCT 특허 신청 공개 데이터를 집계한 것이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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