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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유명 VC 단화캐피털 창립자 사망···미중갈등 연관설

온톨로지, 트론, 네오, 이오스트, 에프코인 등 프로젝트 투자 단화캐피털 대표 돌연 사망

미국 무역대표부, 단화캐피털 기술 유출 혐의로 거론

경찰은 "자살 추측"

장서우청 단화캐피털 설립자 / 연합뉴스

중국계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많은 투자를 진행해온 단화캐피털 설립자 장서우청이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등에 따르면 그의 가족들은 언론에 이메일을 보내장서우청이 우울증과의 싸움 끝에 지난 1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서우청은 중국계 유명 물리학자이자 스탠퍼드 대학 교수로 지난 2013년 벤처캐피털인 단화캐피털(丹華)을 설립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단화캐피털은 4억3450만달러(약 4,9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공학, 블록체인 기술 등 첨단기술 분야 113여 곳에 투자했다.



지난 9월 노트캐피털의 발표에 따르면 단화캐피털이 공개적으로 투자 중인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는 65개로 전체 투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단화캐피털은 지난 2014년부터 블록체인 기업에 투자를 시작해 올해 정점을 찍었다. 대부분의 투자는 암호화폐공개(ICO) 프로젝트에 이루어졌으며, 시가총액 상위권에 위치한 주요 프로젝트인 트론(TRON), 온톨로지(Ontology), 이오스트(IOST) 등에 투자했으며, 네오(NEO), 질리카(Zilliqua), 엘프(Aelf) 등에도 초기 투자자로 나선 바 있다. 또 에프코인(Fcoin), 비고고(Bgogo)등 유명 암호화폐 거래소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장서우청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두고 빈과일보 등 현지매체는 “장서우청이 미국연방수사국(FBI)의 관심이나 조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며 장 교수와 단화캐피털에 대한 미국의 언급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9년 천인계획의 대상으로 선정되었으며, 차기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거론되기도 했다. 천인계획은 후진타오의 해외 인재 영입 계획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미국의 첨단기술을 유출하기 위한 중국의 시도로 간주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달 ‘301조 조사 보고서’를 통해중국 정부가 벤처캐피털을 첨단기술 유출과 지식재산권 획득의 통로로 이용하고 있다면서 그중 하나로 단화캐피털을 들었다. 그러나 그의 가족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지난달 내놓은 ‘301조 조사 보고서’에서 단화캐피털 이름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이와 관련해 조사를 받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 저스틴 선 트위터

홍콩 봉황망 등 현지 매체는 스탠퍼드대 동료의 발언을 인용해 ”장서우청이 대학 건물에서 뛰어내렸으며, 경찰이 그의 죽음을 자살로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저스틴 선 트론 창립자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장서우청 교수의 죽음은 블록체인 업계의 큰 손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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