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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센터 스냅샷]세뱃돈을 암호화폐로 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설날 차례를 마친 뒤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세배를 올리면 그 값으로 주는 돈을 세뱃돈이라 한다. 많은 전통이 사라지거나 유명무실해졌지만 ‘세뱃돈 문화’는 건재하다. 어쩌면 전통을 승계하는 방식에 ‘인센티브’는 필수일지도 모르겠다.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서) 몸은 고되고 돌아오는 것은 적은 제사가 서서히 모습을 감추는 것도 같은 맥락이란 생각도 든다.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은 아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도 새롭게 나온다. 언젠간 QR코드를 찍거나 비트코인(BTC)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세뱃돈을 주는 게 익숙해질 날도 있을 것이다. 지금 같은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에 암호화폐로 세뱃돈을 준다면 싫어할 테지만, 시대가 시대인 만큼 ‘이런 기술도 있단다’란 의미를 담을 순 있겠다. 투자는 금물이란 경고와 함께.

그렇다면 BTC로 세뱃돈을 최대한 ‘쉽게’ 주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①기프트 카드

암호화폐를 모르는 사람에게 BTC를 주기 어렵다는 문제점(Pain point)를 해결하려는 곳은 있기 마련이다. 비트4코인(bit4coin)은 ‘기프트 카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다. 25유로, 50유로, 100유로 단위의 기프트 카드를 이 사이트에서 살 수 있다. 그러면 ‘진짜’ 카드를 배송 받게 된다. 카드를 받은 사람은 카드에 있는 바우처 코드와 비트코인 지갑 주소를 입력하고 BTC를 받을 수 있다.

②페이퍼 월렛

페이퍼 월렛(Paper wallet)은 기프트 카드와 유사한 방식이다. 실제 종이에 퍼블릭 키와 프라이빗 키를 적어서 주면 된다. 보통 페이퍼 월렛엔 QR 코드가 있다. QR 코드를 활용하면 좀 더 쉽게 지갑 주소에 접근할 수 있다.

③콜드 월렛

어쩌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세뱃돈일거다. BTC 하드웨어 콜드 월렛에 BTC를 보관한 후 비밀번호 등과 함께 건네면 된다. 한 가지 문제점은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다. 하드웨어 훨렛은 싼 것은 수 만원부터 비싼 것은 수 십 만원에 이른다.

암호화폐 가격이 과대평가를 받고 있을 때 여러 회사에선 직원들에게 상여로 암호화폐를 지급했다. 그 가치는 당시보다 상당히 떨어졌을 것이다. 상승과 하락만을 이야기하려면 아이들에게 암호화폐를 주지 말길 권한다. 오히려 새로운 기술의 탄생과 광적인 열광으로 인한 흥망에 대해 이야기해주자. 그리고 미래의 어느 날, 아이들이 세뱃돈으로 받은 비트코인을 보고 지금의 설날을 추억하게 하자.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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