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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전문 인재 모십니다"···채용에 발벗고 나선 기업들

삼성SDS, 카카오, 라인 등 잰걸음…인재 확보 총력


주요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공채를 시작한 가운데 블록체인 인재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삼성SDS, 카카오, 라인 등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을 가진 기업들이 빠른 움직임을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금융 디지털 컨설팅 분야 경력사원 채용을 오는 8일까지 진행한다. 삼성 SDS는 자체 개발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져(Nexledger)를 운영 중이다.

금융 디지털 컨설팅 분야는 챗봇, 블록체인 등 IT 신기술을 활용한 금융 시스템 고도화를 기획한다. 금융사업 프로세스 설계 및 혁신도 주요 업무다.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 SDS 관계자는 “금융컨설팅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이해하는 것 또한 주요 능력이다”고 말했다.

/라인채용홈페이지

주니어 개발 인력을 양성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졌다.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회사 라인플러스는 소프트웨어(SW) 개발직군 상반기 인턴사원모집요강에 블록체인 부문을 신설했다. 라인의 블록체인 플랫폼 링크(LINK) 개발 업무를 위한 초석이다. 구체적인 직군은 △블록체인 백앤드개발 △메인넷 소프트웨어 △Dev Ops 등이 있다. 개발 인력인 만큼 채용 단계에서 온라인코딩테스트도 진행한다. 총 8주간의 인턴십 수료 후 면접 등을 거쳐 정직원으로 채용된다.

카카오도 계열사인 그라운드X도 인재 채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인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직군을 위주로 △네트워크 스토리지 △암호화 보안 △컴퓨테이션 등 부문의 인재를 찾고 있다. 프로덕트 매니저와 테크니컬 라이터도 상시 채용 중이다. 이외에도 총 25개 상시 채용 공고를 내놓고 인재를 찾고 있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기술, 비지니스, 스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하고자 한다”며 “기준에 맞는 좋은 인재를 찾으면 TO에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채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기업도 가세했다. 한국조폐공사(KOMSCO)는 전문직렬에 블록체인 기술연구원을 채용한다. 조폐공사는 LG CNS와 함께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인 모나체인(Monachain)을 토대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지역 상품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사업을 본격화한 이래로 기술 연구를 심화하기 위한 인재 채용으로 풀이된다. 직무 관련 학교 교육 증명서와 직무 관련 연구논문 및 요약파일을 제출할 경우 가점이 부과된다.

기존에 있던 업무에 블록체인 기술 능력을 요구하는 사례도 보인다. IBK기업은행은 디지털 분야 인재 채용 활용 분야 중 하나로 블록체인 코딩을 추가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블록체인 산업이 계속 성장함에 따른 관련 인재 확보는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면서 “블록체인 인프라가 확장하면 비즈니스도 자연스럽게 활성화 될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일부에서는 “계속 거론되는 기업들만 몸집을 키우고 있다”며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들어와서 윤활유 작업을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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