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의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SV는 50% 넘게 상승했다.
30일 오전 7시 4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44% 상승한 103만7,3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0.35% 오른 32만3,500원, 리플(XRP)은 0.75% 오른 536원, 비트코인캐시(BCH)는 6.40% 상승한 54만7,500원이다. 스텔라루멘(XLM), 에이다(ADA), 트론(TRX)은 각각 1.67%, 0.86%, 0.26% 씩 떨어져 176원, 114원, 38원에 거래됐다.주요 암호화폐들의 혼조세와는 달리 비트코인SV(BSV)만 58% 대폭 상승해 20만6,8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세도 비슷한 양상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BSV는 전일 대비 49.67% 상승하며 181.66달러에 거래됐고 시가총액은 8위로 올라섰다. BTC는 0.28% 떨어진 8,680.96달러다. ETH도 소폭 하락해 0.42% 떨어진 270.98달러를 기록했다. XRP, BCH, EOS는 각각 0.26%, 4.89%, 1.19% 올라 0.4488달러, 457.58달러, 8.09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1포인트로 어제와 같은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SV(BSV) 가격이 50% 넘게 오른 이유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가짜뉴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은 “BSV가 바이낸스에 재상장 된다는 가짜뉴스의 확산과 BSV 가격 상승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며 “조작된 위챗 스크린샷으로 인해 중국 투자자들이 큰 타격을 받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바이낸스 창펑 쟈오(Changpeng Zhao) CEO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에서 가짜 뉴스가 돌고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면서 “오늘 20번 이상 확인했고 그것은 명백한 가짜 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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