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가격이 급등했다. 주요 암호화폐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
9일 오전 8시 2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8% 상승한 1,468만 3,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2.35% 오른 37만 3,500원, 리플(XRP)은 1.90% 상승한 480원을 기록했다. 라이트코인은 전날보다 2.51%올라 14만 6,900원, 비트코인캐시(BCH)는 1.54% 상승한 49만 9,300원, 이오스(EOS)는 0.42% 오른 7,1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마켓도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7.6% 오른 12,333.37달러다. ETH는 2.38% 상승한 313.86달러, XRP는 1.44% 오른 0.4019달러다. LTC는 3.29% 상승한 123.76달러, BCH는 2.07% 오른 420.30달러, EOS는 0.76% 상승한 6.01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3,074만달러(408조 4,892억)이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4포인트로 전날 대비 7포인트나 올라선 ‘극도의 탐욕’ 상태다.
페이스북 리브라(Libra)를 두고 각국 금융기관의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 금융위원회는 리브라 백서에 대해 “발행량 조정 매커니즘이 불명확한 점 등 부정적인 면이 있다”면서도 “상용화 성공성이 큰 암호화폐”라고 평가했다.
중국 금융기관의 평가도 이어졌다. 중국 경제 매체 차이징왕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금융연구소 천다오푸 부소장은 “결제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결제 당사자의 신용을 어떻게 보장하는지에 대한 부분”이라며 “리브라는 통화 환전이나 국경 간의 결제 문제를 매우 효과적으로 해결한다”고 말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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