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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중국 마약상, 비트코인 악용···지갑 주소 확보”


마약 밀매업자들이 온라인 광고, 국제 우편배송, 암호화폐 등을 악용해 마약성 약물을 판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OFAC)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마약성 진통제(Synthetic opioids) 등을 제조·판매·유통하는 조직에 추가적인 재정압력을 가하기 위한 조치를 21일 발표했다.

OFAC는 중국 국적의 푸징정(Fujing Zheng)과 정 마약거래조직(DTO) 등을 주요 외국 마약 밀매업자로 지정했다. 마약거래조직을 지원한 광화 정(Guanghua Zheng)과 진성제약(Qinsheng Pharmaceutical Co. Ltd.) 역시 마약 밀매업자로 분류되었다.

이들 마약밀매업자는 온라인 광고를 통해 마약을 판매했고, 상업용 우편배송 업체를 이용해 마약을 미국으로 밀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들은 35개 이상의 언어로 이뤄진 홈페이지를 만들고 운영했다.

또한 치명적인 약물을 판매해 얻은 수익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이용해 세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중국과 홍콩의 은행계좌로 마약 수익금을 송금했고, 통화 제한과 신고 요건 등을 우회했다. OFAC는 마약 밀매업자와 관련된 비트코인 주소를 파악하고 있으며, 금융거래를 중단하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월 12일 트위터를 통해 “규제 없는 암호화폐는 마약 거래와 불법적인 활동을 촉진한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이른바 다크웹을 이용한 마약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검찰이 전담팀을 신설했다. 다크웹 내 마약거래에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심두보기자 shim@decenter.kr

심두보 기자
shim@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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