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자금세탁방지(AML) 컨설팅 전문기업 에이블컨설팅과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AML 역량과 위험기반접근법(RBA, Risk-based Approach) 수준을 국제 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안과 기존 금융권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게 코인원의 설명이다.
에이블컨설팅은 AML 컴플라이언스·분석 컨설팅 전문 업체다. 에이블컨설팅은 국내 제 1금융권, 금융정보분석원, 증권사, 보험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의 AML/RBA 컨설팅과 솔루션을 구축한 바 있다.
코인원 차명훈 대표는 “이번 AML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통해 기존 금융권 수준의 고객확인제도와 AML 역량을 갖추고, 각종 범죄, 테러 등과 관련한 불법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추후 추가적인 솔루션 도입을 통해 자금세탁방지 관련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인원 관계자는 “코인원은 2016년부터 블록체인 관련 데이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의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이상거래탐지시스템(C-FDS)도 자체 개발하는 등 금융사고에 대한 분석과 방지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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