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주도에서 사업을 키울 블록체인과 빅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20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센터)는 블록체인·빅데이터 분야 스타트업 5개 기업을 선정해 센터 무료 입주, 육성 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선정 기업은 오는 11월부터 1년 간 센터에 무료 입주할 수 있다. 센터 보육기업 대상 ‘시드머니투자사업’을 통한 투자유치 기회도 주어진다. 또 타 기업과 제주특별자치도, 관련연구기관과의 정기 밋업인 ‘W360클러스터’에 참여할 수 있다. 도 외 창업기업 유치를 위해 입주 후 한달 간 숙박도 지원된다.
지원 자격은 올해 제주도에 신설된 ‘혁신창업거점W360’에 입주할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이다. W360은 제주혁신센터와 제주특별자치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제주지방기상청 구청사를 리모델링해 만든 지역기반 혁신창업육성공간이다.
기업은 선정 후 3개월 이내 제주도로 본사 또는 지사(연구소) 이전 등록 등 의무사항을 지켜야 한다. 등기 이전 비용은 센터가 지원한다.
전정환 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이나 빅데이터 관련 사업에 전문성을 지닌 많은 기업이 도전하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혁신창업거점에서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015년 정부·지방자치단체·민간 협력체로 출범한 재단법인이다. IT기업 육성과 인재 교류를 목표로 한다. 제주도청의 예산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노윤주기자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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