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로 한 주를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8,000달러 선을 지키지 못하고 7,900달러대로 물러났다.
7일 오전 7시 4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92% 내린 944만 7,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2.9% 하락한 20만 4,500원, 리플(XRP)은 가격 변동 없는 303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0.94% 하락한 26만 3,800원, 라이트코인(LTC)은 3.53% 내린 6만 5,650원, 이오스(EOS)는 2.46% 떨어진 3,486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09% 떨어진 7,996.63달러다. ETH 가격은 2% 하락한 172.89달러, XRP는 0.84% 오른 0.255달러다. BCH는 0.3% 하락한 222.76달러, LTC는 2.6% 내린 55.44달러, EOS는 1.74% 떨어진 2.94달러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41억 8,104만 달러(5조 47억 원)가량 줄어든 2,145억 7,630만 달러(256조 8,47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32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결제 솔루션 기업 피나블러(Finablr)가 삼성전자 아메리카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머니 트랜스퍼’라는 결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전 세계 47개국에 모바일 기반의 국제 송금·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미국 사용자들은 삼성페이 앱에 연결된 직불 및 신용카드를 통한 송금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피나블러가 리플 고객사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피나블러 네트워크 멤버인 아랍에미리트의 UAE 익스체인지는 지난해 말 리플 플랫폼을 활용한 국제 송금 서비스를 진행하겠다 밝힌 바 있다. 암호화폐 사용 부분에 대해 피나블러와 삼성전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노윤주기자 daisyroh@decenter.kr
- 노윤주 기자
- yjr0906@decenter.kr